How to live/오늘의 나

[울산맛집]삼산회식_새로운 고기를 원한다면_우대갈비_육향

하우2리브 2022. 7. 23. 17:41

 

끔찍했던 지난 목요일...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지독했다...

새로운 차장님의 환영회겸 오랜만에 한 부서회식!!

부서 회식 할때면 늘 성안동 인근의 고기집만을 찾았는데

오늘은 어쩐일로?

"시내로 가보자~!"

라는 부장님의 명대로 삼산 고기집 서칭

그나물에 그밥ㅋㅋㅋ인스타고 네이버고 여기저기 검색했으나

양은 냄새나서 싫다, 돼지는 또 돼지냐ㅋㅋㅋ그럼 걍 소로 안먹어본 소로 가시죠

(메뉴 정할때 입만 살아서 떠드는 x, 젤로다 싫음)

그래서 선택한 삼산 우대갈비 맛집!! 짚불구이 육향

 

#사진좀 찍읍시다, 30분 뒤에 나왔는데도 저자리에 서 계심

 

기본세팅!

 

 

인원 감축 목적인지를 모르겠으나, 테이블 한측에 고정된 테블릿으로 모든 주문 해결!!

 

 

우린 그냥 만만한 반반으로 GoGo!!

 

 

고기는 우대갈비라는 것을 보여주는 냥, 뼈 채로 초벌해서 나옴

보는 앞에서 직접 뼈를 바르고 고기를 다 구워주심ㅋㅋㅋ

왠만하면 요즘 많은 고기집이 고기를 구워주시다 보니 안구워주는 곳은 또 잘 안가게 됨

(잘굽남들은 다소 답답할 수 있음, 알바생 마다 스킬차이가 좀 심해보임)

 

 

가지런 하게 이쁘게 다 고기까지 구워졌으나... 정작 따뜻할 때 못먹고 폰만 찰칵찰칵!!!

분명 예약은 7시로 했는데.. 왜 그렇게 서둘러서 나온건지?! 얹혀타서 간 주제에 할말은 아니다만

도착 후 소맥 다 말아놓고 고기 다 구워놓으니 부장님 도착!

 

본격적으로 회식 시작!!

딱딱한 기업분위기를 갖고 있으나 그래도 회식은 즐겁게~ 술을 강제로 먹이신다면 감사합니다^^

한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건만 중간정산, 아무래도 회식인지라 사진찍는게 눈치가 보여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서로 으쌰으쌰 해보자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한창 테이블 돌며 이야기하는데 분명 안주는 다 떨어졌는데 왜 술만 시키지?

"고기 추가여~ 아 테블릿!!"

 

 

씹는 맛, 육즙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생갈비! 감칠맛과 부드러움을 원하는 사람들은 양념갈비로!!

저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를

유니짜장에 올라가는 고기마냥 다지듯 잘라주시는데

그것 또한 나름의 매력이 있음(살찌는 기름 가득한 맛)

 

여기서도 한껏 양껏 술을 마셨는데, 부족한 나머지 단체 2차를 갔고...

나는 또 부서막내와 또 3차를 갔고.. 결국엔 기억증발과 함께 새벽에 귀가

다음날 하루 종일 숙취에 힘들어하며

 

"내가 또 이렇게 술마시면 사람이 아니다! 약속!!"

"어? 몰랐어? 이미 사람 아니야~"

 

난 그렇게 와이프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였고 다음 월요일을 또한 기다리고 있다지..

 

내 반드시! 월요일은!! 무사귀한 조기귀가 하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