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지난 목요일...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지독했다...
새로운 차장님의 환영회겸 오랜만에 한 부서회식!!
부서 회식 할때면 늘 성안동 인근의 고기집만을 찾았는데
오늘은 어쩐일로?
"시내로 가보자~!"
라는 부장님의 명대로 삼산 고기집 서칭
그나물에 그밥ㅋㅋㅋ인스타고 네이버고 여기저기 검색했으나
양은 냄새나서 싫다, 돼지는 또 돼지냐ㅋㅋㅋ그럼 걍 소로 안먹어본 소로 가시죠
(메뉴 정할때 입만 살아서 떠드는 x, 젤로다 싫음)
그래서 선택한 삼산 우대갈비 맛집!! 짚불구이 육향
기본세팅!
인원 감축 목적인지를 모르겠으나, 테이블 한측에 고정된 테블릿으로 모든 주문 해결!!
우린 그냥 만만한 반반으로 GoGo!!
고기는 우대갈비라는 것을 보여주는 냥, 뼈 채로 초벌해서 나옴
보는 앞에서 직접 뼈를 바르고 고기를 다 구워주심ㅋㅋㅋ
왠만하면 요즘 많은 고기집이 고기를 구워주시다 보니 안구워주는 곳은 또 잘 안가게 됨
(잘굽남들은 다소 답답할 수 있음, 알바생 마다 스킬차이가 좀 심해보임)
가지런 하게 이쁘게 다 고기까지 구워졌으나... 정작 따뜻할 때 못먹고 폰만 찰칵찰칵!!!
분명 예약은 7시로 했는데.. 왜 그렇게 서둘러서 나온건지?! 얹혀타서 간 주제에 할말은 아니다만
도착 후 소맥 다 말아놓고 고기 다 구워놓으니 부장님 도착!
본격적으로 회식 시작!!
딱딱한 기업분위기를 갖고 있으나 그래도 회식은 즐겁게~ 술을 강제로 먹이신다면 감사합니다^^
한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건만 중간정산, 아무래도 회식인지라 사진찍는게 눈치가 보여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서로 으쌰으쌰 해보자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한창 테이블 돌며 이야기하는데 분명 안주는 다 떨어졌는데 왜 술만 시키지?
"고기 추가여~ 아 테블릿!!"
씹는 맛, 육즙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생갈비! 감칠맛과 부드러움을 원하는 사람들은 양념갈비로!!
저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를
유니짜장에 올라가는 고기마냥 다지듯 잘라주시는데
그것 또한 나름의 매력이 있음(살찌는 기름 가득한 맛)
여기서도 한껏 양껏 술을 마셨는데, 부족한 나머지 단체 2차를 갔고...
나는 또 부서막내와 또 3차를 갔고.. 결국엔 기억증발과 함께 새벽에 귀가
다음날 하루 종일 숙취에 힘들어하며
"내가 또 이렇게 술마시면 사람이 아니다! 약속!!"
"어? 몰랐어? 이미 사람 아니야~"
난 그렇게 와이프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였고 다음 월요일을 또한 기다리고 있다지..
내 반드시! 월요일은!! 무사귀한 조기귀가 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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