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2022.07.11) 마지막 날은 아빠의 제사 준비와 나의 야간 라이딩을 고려한 휴식 이안이는 제사상 차림에 이게 뭐냐고를 백번 물어봤지만 '제사'라는 개념을 아직 설명하고 이해시키기엔 역부족 설명충인 난 주저리주저리 떠는 와중에, 동생 은정이의 현명한 대처 "아! 이안아 할아버지 생일잔치야!!" "꼬모 그럼 후후 케익은?" 생전 아빠가 좋아하셨던 음식을 내멋대로 니멋대로 올리는 제사상이지만, 차마 케익은 올릴수 없단다ㅋㅋ아들아 중간에 과일에 꽂히신 우리 아드님 언제 끝나냐며 제사 내내 배회를 하며 신경질을 내는 모습에 짜증이 일다가도 '쟤가 뭐를 알겠어, 참자참자'를 되뇌이다 반복되는 절, 아빠 식사를 하시라고 한참 동안 절을 하는 와중에 "아휴, 할미, 아빠 또 자?" 이 한마디에 코웃음이 치..